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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소프트웨어 개발방법 및 도구'이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됐다. 코비드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첫 날 교수님께서는
'리눅스 OS (Operating System)에서 살아보기'라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과제를 내주셨다. 우선 가상머신을 활용하거나, 세컨드 PC를 이용해 리눅스 OS를 설치하라고 하셨다. 그 후엔 일주일에 한 번씩 리눅스 안에서 주제에 상관 없이 자기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사용하고, 레포트를 작성하여 제출하라고 하셨다.
수업을 듣고나서 든 생각은 '아 그냥 새로운OS를 사용해보는거구나'였지만 새로운 OS라는 것은 새로운 언어보다 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라는걸 곧 깨달았다.
이 글은 리눅스 OS 설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므로 우분투 와 VirtualBox 등 설치과정은 구글링을 통해 참고하도록 하자.
설명 해놓은 글이 무지 많다
그보다는 우분투를 처음 실행했을 때 겪는 당황스러움들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가상머신으로 돌려서인지(?) 화면 크기가 작았다.
이유는 해상도가 낮게 설정되었기 때문이었는데, 밑의 사진처럼 하면 된다.
둘째, 프로그램 설치는 어디서 해야하나?
원래 윈도우즈에서는 그냥 홈페이지 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받는데, 우분투에서는 휴대폰의 플레이스토어 (또는 아이폰의 앱스토어) 같은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조금 편한 것 같기도 하지만, 우분투 소프트웨어에 등록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또 어떻게 다운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오랜 시간 구글링을 해보니 정말 많은(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었다..)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근데 우분투에 우클릭은 왜 안먹힐까
시험 삼아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다운받아보려고 시도했다.
네이버 웨일팀에서 Linux 버전을 설치하는 설치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글을 발견했는데, 왜 설치 파일을 올려놓는게 아니라 명령을 알려주는지 의아했다. 정말로 의아했다. 그래서 구글에게 물어봤다.
Q. 이게 무슨 소리죠?
G(google): Linux에서는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입력해서 직접 파일을 관리하고 설치한단다.
Q. 터미널이 뭔데요?
G. 아..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 써져있는 창 본 적 있니? 그게 터미널이고 거기에 명령어들을 입력할거란다.
Q. 아 그럼 터미널에다가 저거 그대로 적으면 되는거에요?
G. ㅇㅇ.
Q. 왜 그렇게 귀찮게 해요?
G. 왜 그러는지 30분동안 설명 들을래? 아니면 위의 방법보다 쉬운 방법 알려줄까?
Q. 쉬운 방법이요.
G. 아까 너가 말한 우분투소프트웨어에서 Synaptic Package Manager 다운로드 받아서 거기에 프로그램 이름 검색하면 다 나온다.
Q. 아하 넹
바로 다운로드 시작
다운로드를 했다. 잘 설치 된 것 같았다. 근데 설치된 후에 바탕화면을 보니 아래와 같았다. 아무것도 바뀐게 없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웠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우분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소프트웨어들엔 뭐가 있을지 알아보고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해보기로 한다. 또한 리눅스의 강력한 기능인 터미널에 대해서 좀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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